YUNNUGU - 슬럼프 (Slump) MP3 Gratis.

굳게 닫힌 문을 열고나서

나의 하루가 시작돼

커튼을 걷고 나 햇빛 앞에

eh-eh-eh

더딘 다릴 부여잡고 나서

한 걸음걸음 걷기만 해

몇 걸음 만에 난 집 앞에

eh-eh-eh



날 다시 아무도 없는 이 방 안에

몇 달의 밤을 가두어 세우며

아픈 하루로 채우려던

수많은 날들 떠올릴 때에

나를 붙잡아준다던 네 말 안에

난 다시 걸어가려 하지 또

내가 돌아가야 할 그 자리로



날 죽여가던 이 밤이 더 어두워져가고

시간이 걸려도 오라던 네 말이 속 안을 파고들 때

저 내려오는 비 사이로 걸어올 나를 기다리며

치워놔줘 빈자리를 모두 메워 갈 수 있게



뭐든 별 의미 없이 들려 다

뭘 들었다 하던 맘에 전부 다 묻어놔

네가 생각 없이 뱉던 그런 말들은

답도 못 돼 이제 내게 그만 좀 물어봐

네가 내게 뭐라 떠들던 간

두 손 다 놨고 저 멀리 숨어

가고 싶고 두려워 나도

어째서 내가 나를 앞서 죽여가



날 다시 아무도 없는 이 방 안에

몇 달의 밤을 가두어 세우며

아픈 하루로 채우려던

수많은 날들 떠올릴 때에

나를 붙잡아준다던 네 말 안에

난 다시 걸어가려 하지 또

내가 돌아가야 할 그 자리로



날 죽여가던 이 밤이 더 어두워져가고

시간이 걸려도 오라던 네 말이 속 안을 파고들 때

저 내려오는 비 사이로 걸어올 나를 기다리며

치워놔줘 빈자리를 모두 메워 갈 수 있게



no

no

내게로 파고들을 때

no

no

네게로 갈 수 있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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